블로그까지 만들어서 글쓰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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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isquit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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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X DESIG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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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4. 10.

킥오프.

2018년부터 개인 블로그에는 일기나 회고를 작성해왔지만 막상 공개된 곳에 쓰려고하니 GPT에게 글을 맡기고 싶은 부담감이 밀려온다. 디자이너라면 한 번쯤은 상상해 본 ‘내 웹사이트 만들기’가 올해 목표 중 하나였다. 나만의 생각과 결과물을 적재하고, 동시에 누군가 보고 응원받는 사이트!

그치만 누군가 본다고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. 인지하는 순간 이상한 농담에 대한 욕심이 많아지는 편이다.

왜 글을 쓰세요?

나는 원체 기록하고 모으고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. 글 말고도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모은다는 뜻이다. 이게 취미라고 하면 노잼인간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어디가서 얘기를 못 한다. 언젠가 쓰레기집에 둘러쌓여 행복한 할머니가 되어 TV에 나오지 않을까 종종 생각한다. 근데 그게 디지털 쓰레기인.

예상했겠지만 나는 추억팔이에 진심이다.

어떤 글을 써볼까?

  1. 잊으면 내 자신이 싫을 것 같은 류

    • 시간을 꽤 들인 스터디

    • 쌓이면 데이터가 되는 인사이트

    • 아 맞다!라고 하기 싫을 때

  2. 돌아보기 류

    • 프로젝트 회고

    • 연간 회고

  3. 감정이 격한 류

    • 성패 기록

    • 인생 한탄

왠만해서 내 기록은 이런 구성이다. 이제까지 내 기록 플랫폼은 종이 일기장, 워드 일기장, 네이버 블로그로 변해왔다. 점점 공개적인 곳으로 나오는 이유는 아무래도 내 성격상 공개된 플랫폼으로 옮길수록 1에 가깝고 비공개 기록은 3에 가까워진다. 생산성있고 긍정적인 글을 더 많이 써봐야지라는 생각에 개인 블로그까지 만들었다. 아마 여기선 1이나 2에 가까운 글을 쓰게 될 것 같다.

흠… 왠지 첫 글이라 의미심장한 말투지만 점점 풀어질 것을 기대하며. 끝!

Copyright © Jeongmin Je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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